분석 앱, 네모로직 퍼즐 게임에 대해
일본에서 개발된 퍼즐이며 노노그램, 피크로스라고도 불린다.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전에도 충분히 할 수 있는 퍼즐류의 게임이었기 때문에 매일은 아니지만 꼬꼬마 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꽤 꾸준히 하고 있다. 예전에는 그림을 완성한다 정도에서 그치는 정도였지만, 그냥 퍼즐 뿐만이 아닌 다양한 재미 요소를 넣은 형태로 발전한 형태가 많이 출시되고 있다. 나름 꾸준히 하는 퍼즐 게임이라 여러 종류의 앱을 플레이해봤었다. 같은 퍼즐이라도 앱마다 차이가 있었기에 평소에 '이런 점은 불편하네'같은 생각을 했었다. 흥미가 생겨서 Easybrain사의 Nonogram.com을 자주 사용하는 네모로직 앱과 함께 비교해서 분석해보려 한다.
네모로직 앱들을 살펴보면 크게 3~4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1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유형
2 감성적인 bgm, 디자인과 스토리 요소가 있는 유형
3 귀여운 것 등의 수집 요소를 넣은 유형
4 고난이도 퍼즐을 즐길 수 있는 숙련자용
Easybrain사의 노노그램은 출석, 트로피, 일일미션 등의 요소로 매일 플레이를 하고 싶도록 동기부여를 해준다.
GAMEFOX의 투 아이즈는 2번에 속한다. 투 아이즈 외에도 많은 네모로직, 스도쿠 등 퍼즐류 게임을 다양한 테마로 출시한 회사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이 회사의 네모로직을 좋아한다.
고양이집사는 3번.. 퍼즐을 많이 풀수록 귀여운 고양이들이 홈화면에 늘어난다. 꾸미기 요소도 있으며 나는 모든 고양이를 수집해 보았다. (너무 오래 전이라 데이터는 날아갔지만..)
사용자 분석
퍼즐 게임의 경우 다른 게임보다는 평균 연령대가 높은 편이다. 퍼즐 앱 카테고리에서 30대의 비중이 가장 높다.
경쟁 구도가 아닌, 혼자서 즐기는 게임인 만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요소들이 필요하다.
화면구성 분석
Tutorial
앱을 설치하고 실행하면 첫 화면은 튜토리얼로 시작된다. 기본적인 퍼즐의 규칙을 알려준다.
홈 화면
노노그램의 경우 게임같지 않은, 기본 핸드폰 앱같은 친숙한 UI를 하고 있다. 인상 깊었던 부분!
일일도전/이벤트/오늘의목표/게임시작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목표치를 줘서 꾸준히 할 수 있게 한다.
일일도전 - 날짜를 클릭하면 로직을 풀 수 있으며, 캘린더에 푼 퍼즐이 표시된다. 지난 날의 퍼즐도 풀 수 있다. 수집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요소이다.
내 컬렉션 - 내가 풀었던 퍼즐이 컬렉션 항목에 들어가 모아볼 수 있다. 많이 모으면 뿌듯할 것 같다.
이벤트 - 기간을 두고 진행하는 이벤트이다.
이벤트의 형태도 여러 종류가 있다.
플레이 화면
기본적인 플레이 화면이다.
- 토글 형태로 칸을 체크, 아닌곳을 표시하는 X 기능을 간단하게 나타낸다. 클릭하면 바로 전환된다.
- 힌트 기능은 클릭 후 원하는 칸을 한 칸 클릭하면 해당 칸이 칠해진 칸인지 X인지 표시해준다.
- 상단에는 현재 항목과 난이도, 목숨이 표시된다.
- 키패드 없이 칸을 직접 터치해서만 할 수 있어 퍼즐의 칸 수가 많을 경우 칸을 잘못 눌러서 실수하는 일이 많다.
- 보통 X표시는 맞는 칸을 찾는데에 도움이 되는 정도로 표시하는데 이 앱은 특이하게도 X를 O인 칸에 클릭해도 목숨이 깎인다. 다른 게임에 익숙해서 자꾸 X인 채로 칸을 클릭하다 목숨이 깎여서 죽는다.
퍼즐을 클리어했을 때의 화면. 다른 앱보다 좋은 경험으로 마무리하게 해주는 느낌이다. 오늘의 목표를 얼마나 채웠는지 표시하고 컬렉션에 추가되었음을 알려준다. 축하 효과와 환호하는 효과음이 퍼즐을 풀었다는 뿌듯함을 더욱 더해준다.
설정
모드, 난이도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역시나 핸드폰의 기본 UI같은 느낌으로 아주 친숙하다.
개선점
장점은 기본 핸드폰 화면을 닮은 친숙한 UI, 간편하고 퍼즐을 풀었을 때의 성취감을 좋게 해주는 UI들, 동기부여를 시켜주는 도전, 컬렉션 요소들이라고 볼 수 있겠다. 위에서 언급한 플레이할 때의 불편한 점들이 단점이다.
- 키패드 없이 칸을 직접 터치해서만 할 수 있다. 퍼즐의 칸 수가 많을 경우 칸을 잘못 눌러서 실수하는 일이 많다.
고양이집사는 터치로 체크가 가능하면서 키패드가 있는 형식, 투아이즈는 터치/키패드 모드의 전환이 가능하다.
대부분 두가지 방식 중 하나를 취하는데 노노그램의 경우 현재 터치방식만 지원한다. 화면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퍼즐 수가 늘어나면 잘못 생각해서 잘못된 칸을 클릭하는게 아닌 손이 미끄러져서, 토글 전환을 깜빡해서 목숨이 깎이게되는 일이 더 많이 일어난다.
다만 이 부분은 일부러 이렇게 디자인한 것 같다. 키패드도 넣을 수 있고 X를 칠하기가 목숨 깎이는 요소가 아니게 만들었을 수도 있겠지만, 매일 출석하듯이 하는 컨셉으로 체크/X를 원터치로 전환하는 간단한 UI로 한 게 아닐까 싶다. 퍼즐 판도 15x15까지고 20x20이상의 퍼즐은 없는 것도 고난이도 문제를 풀고 싶은 사용자가 타겟이 아니라, 매일 퍼즐을 풀고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목적에 더 초점을 맞춘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모든 기능이 다 들어있지 않아도, 조금 불편해도 하게 되는 것 아닐까!
추가로 Nonogram.com의 개선점은 아니지만, 왼쪽 사진인 고양이 집사의 경우 키패드를 사용할 땐 괜찮지만 키패드가 아닌 터치로 표시를 한다면 V,X가 오른쪽에 위치해있어서 X를 누르기 매우 불편하다. 투아이즈의 경우 UI Position 메뉴에서 키둘의 위치를 조절할 수 있어서 아주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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