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UIUX디자인/레퍼런스 분석

[UX/UI]레퍼런스 분석 05# 쑨 - 알바말고 단기알바

 

 

 

1. 분석 앱 소개 

 

이번 주는 아르바이트 앱 중에서도 단기알바에 특화되어 있는 앱, 쑨을 분석해보았다. 처음 알게된 것은 광고를 통해서였는데, 단기알바에 초점을 두었다는게 신선하게 느껴졌었다. 나는 단기알바를 종종 할 때가 있는데, 계속 사용하던 알바몬을 주로 이용했기에 쑨을 설치한 적은 없었다. 그룹 과제로 현재 구인 구직 앱을 조사하고 있다보니 추천 앱에 쑨이 떴는데, 쑨을 처음 접했을 때 신선하게 느껴졌던 것이 생각나서 쑨을 분석해보기로 했다. 

 

 

 

2. 사용자 분석

구인/구직 앱 중에서 아르바이트에 관련되어 있는 앱의 주 사용층은 10~20대이다. 아르바이트 앱 중 인지도와 설치 수가 높은 알바몬, 알바천국의 경우 앱 설치자 연령은 10대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단기 아르바이트 앱인 쑨의 경우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기보다 단기알바라는 하나의 서비스에 특화되어 있기에 장기간의 아르바이트가 아닌 필요할 때, 여유가 될 때 짧게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어하는 사용자와 단기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가게의 사장님!

 

 

 

 

3. 화면구성 분석

 

쑨을 처음 설치하면 볼 수 있는 온보딩 화면이다. 먼저 사장님인지 알바를 구하고 있는지 설정한다. 매장 아이콘과 앞치마 아이콘을 브랜드 컬러인 보라색으로 표시하며 간단한 설명으로 깔끔하게 보여주고 있다. 두 선택지에서 알바님 이용 화면을 분석해보기로 했다. 사용자 유형을 선택하고 나면 휴대폰 인증을 위한 화면으로 넘어간다. 인증 화면에서 단순하게 휴대폰 인증 창만 보여주지 않고, 쑨을 통해 아르바이트를 한 사용자를 자동으로 넘어가는 형식으로 간결하게 보여주며 앱에 대한 좋은 인상을 준다. 가입 절차는 이렇게 유형 선택과 휴대폰 인증 두 단계로 간단하게 끝이 난다. 아르바이트 출근 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휴대폰 번호 외에 경력, 업무능력, 프로필 사진 등록 등의 절차가 필요하지만 회원가입 단계에서 이 부분을 넣지 않고 간단한 가입 이후에 설정할 수 있도록 하여 부담을 줄여준다.

 

 

 

1분도 걸리지 않는 간편한 가입 절차를 끝내고 나면 첫 화면은 알바찾기 탭. 상단 GNB에서는 아르바이트 매장 지역 범위를 설정할 수 있고, 알림을 보는 아이콘이 있다. 알림 아이콘에는 빨간 도트 뱃지가 찍혀 있어서 새 알림이 온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였다. 저 모양이 디폴트인 것 같다. 대부분의 앱에서 알림이 왔을 때 도트 뱃지로 표시하기 때문에 당연히 알림이 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익숙해져 있다보니 알림이 없다는 걸 확인했음에도 시간이 조금 지나면 눌러보게 되었다.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

 

아르바이트를 분류별로 나눌 수 있는 탭이 있고, 밑으로는 정렬/날짜/시간 등으로 2차 분류할 수 있는 칩이 배치되어 있다.

 

조건에 해당하는 아르바이트들이 [매장이름,업무 - 날짜 - 근무 시간 - 지역 - 시급 - 태그, 오른쪽에 이미지]형태의 모듈로 나열되어 있다.

 

 

GNB의 내 주변을 클릭하면 근무지를 설정할 수 있다. 내 주변/지역 선택 두가지 탭으로 보여지며 간결한 UI로 설정이 복잡하지 않고 쉽게 느껴진다.

 

 

정렬/날짜/시간 등으로 2차 분류할 수 있는 칩을 클릭하면 Bottom pop-up 형태로 설정 창이 나타난다. 바로배정, 초보가능 등의 태그는 누르면 즉각 분류된다.

 

 

 

아르바이트 상세 내용 화면이다. 구하는 업무 직종이 타이틀로 표시되고 밑으로 매장명, 매장의 업종, 모집 마감 시간이 표시된다. 오른쪽에는 관심공고로 등록할 수 있는 책갈피 모양 아이콘이 있다. 밑으로 이전 화면에서 봤던 정보들이 리스트 형태로 나타난다. 밑으로 이어지는 상세업무는 칩으로 표시하고 있고, 다른 조건 들은 텍스트가 많지 않다. 전체적으로 간결해서 쉽게 느껴졌다. 하단에 고정되어 있는 출근 신청을 클릭하면 안내 팝업 창이 뜬다.

 

 

 

관심공고로 등록한 알바를 모아볼 수 있는 [관심공고]

 

 

 

 

 

프로필을 설정하는 [프로필] 항목. 4가지가 모두 작성되어야 출근 신청을 할 수 있다. 완료한 항목이 체크 아이콘으로 나타나고, 모두 완료하게 되면 체크 모듈이 사라지고 알바 제안받기와 운영정책 배너가 위치하게 된다. 

 

 

 

프로필 사진, 한줄 자기소개, 입금계좌 등록 화면. 역시 복잡하지 않고 간결하다. 자기소개 등록같은 경우 시스템에서 50자로 제한하고 있어서 자소서를 길게 써야한다는 부담감을 줄여주는 것 같다. 너무 좋다!

 

 

 

 

스킬 등록과 경력 등록하기. 업종별로 가지고 있는 스킬을 복수선택하여 기입한다.

이것도 주관식이 아니라서 마음이 편했다.

 

경력 작성 페이지. 예시를 표기해줘서 방향을 잡아준다. 업종, 업무형태는 대분류 -> 해당 업무를 복수선택 하는 식으로 등록한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대분류 안에서 복수선택은 가능하지만, 대분류 두개를 넣을 수는 없다. 경험 상으로 서빙 업무를 하면서 주방 일도 같이 돕는 경우가 은근 있었는데, 그래서 이 부분은 사용자 입장에서 아쉬웠다.

 

전체적으로 쉽고 간결하게 설정할 수 있어서 좋았다.

 

 

 

4.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1) 알림 아이콘 디자인

화면 구성 분석하면서도 언급했던 알림 아이콘! 빨간점이 있어서 알림이 와있다고 착각했던 부분이다. 대부분의 앱에서 알림이 왔을 때 도트 뱃지로 표시하기 때문에 당연히 알림이 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혹시 오류인걸까? 알림이 와있는데 안보이는 건가? 아니면 내 폰이 이상한건가? 그런 생각을 아직도 하고 있다. 알림이 오면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

디폴트가 빨간 점이 없는 종모양으로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2) 하나씩 저장되지 않는 경력 등록

등록해보면서 안 좋은 경험을 했던 부분이다. 경력 추가가 하나하나 들어가지 않고 한번에 추가해서 완료를 누르면 깔끔하게 등록된다는 게 클릭 수를 줄여주는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예기치 못하게 오류로 튕기거나 하면 전체가 날아가버린다. 경력 등록의 경우 등록할 것이 많다면 등록하는 시간이 좀 걸리게 된다. 입력하려면 근무를 몇 년도부터 얼마나 했는지 확인하고(사용하던 타 알바 앱에 등록되어 있던 정보를 확인해서 기입하는 등) 작성해야하는데, 등록해둔게 다 날아가버려서 너무 허무했다. 

 

 

뒤로가기를 클릭하면 뜨는 경고 팝업창을 보면 알 수 있듯, 여러 개를 추가해놓고 완료 버튼을 누르지 않은 채로 돌아가거나 튕겨버리면 다시 입력해야 한다. 불안해서 하나 입력하고 완료 누르고 이걸 반복하면서 시간이 더 걸리고 있다.

뒤로가기를 누르지 않아도 경력을 추가하는 페이지 안에서 벗어나게 되면 데이터가 날아간다는 사실을 더 주의를 주는 문구를 넣거나, 하나씩 추가되어 저장되도록 개선되었으면 좋겠다.